여수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“석유화학·철강·관광 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광양만권 경제는 최근 중국의 저가·물량공세와 원재료가격 인상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, 2026여수세계섬박람회, 여수~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등 관광 특수와 지역 SOC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.”면서 그런데도“공항 등 광역 교통망과 관련한 사회간접자본은 여전히 광역시와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교통낙후 지역으로 남아있다.”고 말했다.
상의는 작년까지 여수공항에 취항하던 항공사 일부가 국제선으로 노선을 변경하여 여수공항 취항을 철회하였고, 더해서 재정지원금 부족 등의 사유로 여수공항 취항을 중단하기까지 하면서 과거 일 평균 22편의 여수공항 취항 항공 운항 편수가 일 평균 10편 수준으로 대폭 축소되어 공항 이용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음을 지적했다.
여수상의는 여수·광양국가산단이 입지하고 있는 광양만권의 특성상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하면서 현재 여수~김포 간 운항편수는 하루 3편에 불과하고 이조차도 오전 7시 10분에 1편, 오후 5시~6시 사이에 2편으로 편중된 운항 시간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이용편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운항 스케줄임을 지적했다.
광양만권은 꾸준한 국제행사 개최와 여수~남해 간 해저터널 개통 등 향후 관광수요 급증과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맞닥뜨려진 지역산업 환경 개선 등의 측면에서도 여수공항의 여수~김포 간 운항 노선을 조속히 추가 증편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했다.
김기남 기자 기사 더보기tkfkddl5968@naver.com
